Books2011. 5. 27. 22:24

아프니까청춘이다인생앞에홀로선젊은그대에게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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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생을 80세 까지 산다고 가정 할 때 인생을 하루로 친다면 1년에 18분이다.
즉 내 인생을 하루로 봤을 때 나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이 28이니까.
8시 24분이다. 또 지금 내 직장 생활에 비추어봤을 때 근무시간 6분 전이다.
그런데 나는 이 직장에서 일할 준비가 다 되어있는 걸까?
인생은 내가 생각한것보다 길고 하루에 할 수 있는 일도 내가 생각한것 보다 많다.

인생에 너무 늦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중에>
 
 
긴 인생 좀더 여유롭게 미래를 보고 현재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거창고등학교 취업 10계명
-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 사회적 존경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 자리로 가라
- 부모나 아내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열망은 힘이 세다. 미래를 위해 열망을 불사르기를...

계획을 세우지 마라.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새로운 미래가온다-의 저자로 유명한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인간관계란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가 '되는'일이다.
 
그대에겐 인생의 오답노트가 있는가?
 
인생에 시계보다 필요한것은 나침반이다. 성공이란 커다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 작은 승부로 직조하는것이다.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때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하고 고민하지 말라.
'이걸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하고 고민하라.
 
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그대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고 코앞의 이익에 무너지려고 하는가?
 
지금 젊은이들은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태어난 세대다.
일자리, 삶에 대한 기대 수준이 기성세대와 완전히 다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이대며 무작정 '눈높이를 낮추라'고
호통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 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최승자 시인의 -삼십 세-에서 인용>
이거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ㅠㅠ 

이 밖에 목차만으로도 그이가 하고 싶은 말을 되새길수 있을 것같아 사진으로 남긴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4. 17. 11:17

새들은페루에가서죽다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문학동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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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자르의 자기앞의 생을 너무도 재미있게 읽고 이 작가의 다른 책을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고른것이 새들은 페루에가서 죽다 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뭔가 로맹가리 이 작가의 숨겨놓은 내면을 글로 쓴듯한 난해하고 기발하며 독창적인

어떻게 보면 도전정신이 참신한 책인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은 단편의 모음이기 때문에 무언가 더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짧은 글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나의 주관적인 생각

이다

이 책의 첫 번째 단편인 새들은 페루에가서 죽다를 읽고 나는 뭔가 허전하고 찜찜한 마음이 들었다. 그만큼

작가는 이 책에서 독자에게 친절하지 않다 뭔가 여운이 있고 결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빛을

바라는지 모르겠다. 단폄 하나하나가 인간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뮤사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없는 마지막에

이런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성찰을 독자에게 요구하는 듯 하다. 그리고 비둘기 신민이라던지 특히 우리 고매한

선구자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는 정말 공상 과학영화를 보는 듯하다 이 단편을 처음 글을 읽을때는 문맥 자체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마 읽으며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깨닫게 되었고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할수 밖에 없었다. 인간의 미래를 배경으로 이런 글을 쓸줄 젼혀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저긍로 삶의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현실과 허구를 넘나 들며 사람의 내면 아니 사람 그 자체를

글로 표현하고 있다. 나에게는 조금 난해한 감이 있었고 더 깊은 생각이 필요한 책인것 같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2. 27. 17:43
새벽에홀로깨어
카테고리 시/에세이 > 장르시 > 한시
지은이 최치원 (돌베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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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전 읽기 두번째 작품인 "새벽에 홀로 깨어" 이다.

역시 이번 고전을 읽으면서도 너무나 어렵고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읽단 시를 읽으면서도 나는 주로 출퇴근 전철에서 읽기 때문에

깊게 음미하지 못했던것 같다 그나마 뒷 부분에 글들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저자 최지원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으로써 자는 고운이라기도 하고

해운 이라기도 하는대 부산의 해운대라는 지명도 그의 자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당나라 유학파 출신으로 이때 쓴 그의 시나 편지에서 신라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라던지 인간적인 모습이 잘 그려져 있고 그의 공문서에서는 설득력있고 

빼어난 글솜씨를 볼수 있으며 그가 지었다는 설화들을 보며 그의 상상력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한글로 번역되 있다고는 하지만 그의 말이 참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신라시대 최고의 지성인이자, 시대와 타협하지 않는 곧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알려져 있는 그의 인간적인 감정 표현이라던지 유희는 나에게는 또다른 놀라움으로

다가 옸다.

발해의 역사에 대해 잘 요약되어 "사불허북국거상표"(謝不許北國居上表) 

- 신라의 윗자리에 있게 해 달라는 발해의 청을 황제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데 감사하는 글 - 

에서 신라인으로써 그가 바라 보았던 좋지 않은 시선들을 이 전 고전이 였던 발해고와

견주어 생각하니 더욱 고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고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다음 책인 이이의 성학집요를 구입하긴 했지만

그 두께는 나를 움추려 들게하기 충분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전읽기에 정진 해야겠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2. 26. 00:00
자기앞의생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문학동네, 2003년)
상세보기 ★★★★★                

요즘 나는 왜 생각하고 살지 않았을까? 왜 그렇게 뭐든게 당한것이라 느끼고 
순종적으로 살았을까?

더 많이 상상하고 살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아닌 후회를 하고 있다. 당연한것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난 너무나 당연하게 세상을 살아왔던 것이다.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나의 생각을 깨우쳐주고

나를 조금 더 자극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하고 생각해 본다. 사실 그 누군가가 나에게 해줄

최선은 그져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을 재공해 주는 것였다. 그렇다 그져 나는 왜 책을 읽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의 깊이는 책과 경험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즉 다시 말해 책이라는 사람이 접할 수 없거나 

생각지도 못할 사물이나 형상을 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 도구와 실제 자신이 직접 느끼고 배운 체험 

이 둘의 조화가 어우러 질때 그 깊이가 더 해 지는 것이다. 물론 어미에나 예외는 있듯이 책이라는 것 없이도 

어렸을 적부터 남다른 아이들은 존재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모와 같은 아이들 말이다. 난 모모를 보며 

얼마나 놀라고 감탄 했는지 모른다. 저 어린나이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뭐 사실 

모모란 성인인 어른의 생각에 의해 쓰여졌지만 말이다. 하지만 정말 저런 상황에 자라 난다면 아니면 정말 

영득한 천제성을 지니고 테어난다면 저런 많은 생각을 하고 살지 않을까 나도 이 책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해본다. 

작가는 주인공 모모를 너무나도 영득하고 기발하지만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런운 아이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본다면 이 주인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의 문장 구성력, 표현력과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물론 원서로 보았다면 더 많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겠지만 가뜩이나 저렴한 언어 실력을 보유자인 

나로써는 프랑스 원서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의 다른 번역본들은 나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작가 '에밀아자르'의 본명은 '로맹가리'로 그가 죽은 이 후에야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실이 놀라운 것은

프랑스 문학의 최고 상인 공쿠르 상을 각각의 이름으로 수상하여 공쿠르상을 두번 수상한 전무 후무한 사람

이 되었다는 것과 그가 죽을 때까지 두 이름으로 책을 발간해 가며 아무도 그것을 모르게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그의 삶은 정말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이 드라마 틱하고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글을 잘 썼던 것일까?? 이런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작품을 좀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 작가의 지극한 인가애를 느낄수 있었던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내 서평을 마치려 한다.

책중의 14살까지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 짜리 생각이다.


  "노인들은 겉으로 보기에 보잘것없이 초라해 보여도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치가 있다. 그들도

여러분이나 나와 똑같이 느끼는데 자신들이 더 이상 돈벌이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보다 더 

민감하게 고통 받는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1. 11. 11:41
발해고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유득공 (홍익출판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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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가 밝았고 나는 고전이라는 것을 읽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가  이지성 작가의 인문고전 독서 단계별

추천도서 리스트 1년차 중 그 첫번째인 발해고이다. 고전 이라는 것을 처음 읽어서 인지 역사서를 처음봐서인지 

처음 드는 생각은 이 걸 왜 읽어야 하는가 였고 옮긴이의 서문까지는 읽을만 했지만 본문부터는 의무감에 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렇게 읽은 발해고를 이해하는건 만무하고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뀌지 않았나 이다. 공대 출신인

나에게 역사란 학창시절 여러 과목중 하나로 밖에  기억되지 않았으며 학교 졸업과 함께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주제였다. 일단 이 책이 쓰여진 배경이나 목적을 보았을 때 역사란 기록되지 않으면 시대에 흐름에 따라 없어져

버리는 우리의 '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고 권리로서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개념을 가질수 있었고 

역사속의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한 지금까지 가져왔던 편견들을 깰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가장 큰 수확은 우리나라 역사속 인물들에 대해 나는 너무나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볼때 까지만 하더라도 고전을 읽어야 겠다는 것을 수긍을 하면서 그 대상은 서양

고전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인문고전 리스트를 처음 볼때 정말 의아한 생각을 많이 들었다

왜냐하면 정작 내가 읽고 싶은 서양 고전들은 그 책 리스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 자리에 우리나라 고전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해고의 저자 유득공 이라는 사람을 알게 됨으로써 그 착각은

깨져버렸고 그 분의 학식과 학문에 대한 열의는 책을 보고 있는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왔다. 발해건국부터

유득공이 살았던 조선후기까지  대략 1000년이라는 갭이 있는데 그 시대에 발해의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내가 역사에 무지하기 때문에 조선후기 문명 여건이 어떠하였는지

알 수 없지만 대단한 일이라는건 부인할 수 없는 일인것 같다. 그리고 시인이였던 유득공이 풍부한 역사 지식을 

가지고 역사서를 저술 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였고 유득공이 시인으로써 훌륭한 시를 짓기 위해 고금과 동서를

막론하고 모든 문학을 섭렵 했다는 점은 서양 문학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문학을 무시했던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사건이였다. 아직은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고 지루한 감이 있지만 고전에
 
대한 지금 나의 상태는 이제 첫 걸음마를 디디었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포기 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본문 내용을 조금 보자면 다음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1. 왕에 관한 고찰
2. 신하에 관한 고찰
3. 지리에 관한 고찰
4. 관청 및 관직에 관한 고찰
5. 의식 및 보장에 관한 고찰
6. 물산에 관한 고찰
7. 국어에 관한 고찰
8. 국서에 관한 고찰
9. 후예국가에 관한 고찰

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뒤 부분은 발해고 원문이 나와있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0. 12. 31. 00:33

전태일평전(신판)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사상 > 사회운동가
지은이 조영래 (사단법인전태일기념사업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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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버스에서 주웠다. 내가 내리는 곳이 마을 버스 종점이였는데 내릴때 보니 내 앞자리에 책이 하나있는게

아닌가 원래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읽던 책을 다 보기도해서 무슨책인가 한번 보려는 마음에 책을 가지고 내리게 되었다.

"전태일 평전" 전태일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라는 영화 제목에서나 들어봤던 이름이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만 해도 나게 노동 운동이라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배부른 사람들이 돈을 더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야말로 자신들을 이익만을 대변하는 우익단체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사회의 못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게을러서 그런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부자여서 아니면 돈을 많이 벌어서 이런 생각을 가진것이 아니다

나도 돈이 없고 가난하게 살고있다 하지만 노력하면 부자가 될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우리 세대를 보고

주위 사람들은 80만원 세대라 한다 그런데 80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나와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 역시 존재한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써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생각은 안하고 회사가 돈을 더 주기를 바라고 때쓰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정교조와 현대차 등 대기업 노동조합의 영향이 컸다 이러한 노동조합들은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고 돈도 적게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랐다. 그런 사람들이 왜그렇게 돈

때문에 싸우는 것일까 가난한 나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사회의 멋진 것모습만 보고 골마 썩어들어가는 속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랐던것 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 경제 서적, 신문, 뉴스등을 보다 보니 이제서야 세상의 어두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 전태일

평전을 읽으면서 더욱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사실 책을 주워 처음 생각을 했던 것이

가난 하고 교육도 받지 못한 전태일 이라는 사람이 무슨 사상이 있으며 한 노동자의 분신이 뭐 그렇게 의미가 있다는

것인가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굳은 의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

고 나를 더욱 놀라게 한것은 그의 글 솜씨였다. 그의 전 일생에 정규 교육과정은 고작 3년 밖에 되지 않는지만 책을

읽으며 지은이 조영래 씨가 전태일의 글들을 각색해서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하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고작 3년의 교육과정을 받은 사람이 쓸수있는 글들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더욱 부끄러웠던것은 나는 그에 비해

너무나 고학력이였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에게 걷으로는 아니지만 속으로 조금은 무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우연의 일치로 이 책을 보게 되었지만 너무나 느낀점이 많았고 뉘우치는것도 많았다. 이제 나라는 사람의

위치를 이제는 조금은 알게된것 같다 절대 교만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만 너무나도 교만하게 세상을 살아온것 것

이다. 나라는 사람은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사람이다. 이러한 일들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수

있는 사람이되기 위해 더욱 낮아지고 이해하고 사랑해야겠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0. 12. 19. 23:47

리딩으로리드하라세상을지배하는0.1퍼센트의인문고전독서법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법
지은이 이지성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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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갈 무렵 다음에 볼 책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최신 책 중에서는 관심이 가는 분야

책은 거의 읽은 터라 볼만한 책은 소설류 밖에 없었다 내가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소설보다 내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읽는 것을 더 선호 한다. 그리고 베스트 셀러에 대한 어느정도의 식상함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처음 "리딩으로 리드라하라"을 서점에서 접했을 때는

뭐 이런책이 다 있나 싶었었다. 그냥 "꿈꾸는 다락방" 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써낸 사람이 써낸 그저 그런

자기 개발서라고 생각 했었다. 다음날 인터넷을 뒤지며 어떤 책을 읽을 까 고민하다 이번에 고전을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 서적을 찾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오게되었다. 서점에서의 첫인상

은 좋지 않았지만 관련 서평을 몇게 읽어보고 처음에는 그냥 뭐 한번 읽어나 보자는 식으로 책을 구입하

게 되었는데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저자와 나와의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겼하게 되었다. 일단 나는

책을 의무감에 읽는 경행이 좀 있다;; 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 재미가 없더라도 왠만하면 다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거의 다 읽는다. 그리고 사회, 경제에 관심이 많다는 점, 책을 통해 자기를 더 발전 시키려는

점 등 많은 공통 관심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더 재미있게 빨리 읽게 되었다.

나는 어떻게 하면 사람이 더 지혜로와 질 수 있을 까 생각은 해 보았지만 그건 하늘의 뜻이고 선천적인 것

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지혜를 배울까 하고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막연하게 책을 많이 읽다보면 말도 잘해지고 아는 것도 많아 질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노력으로 이렇게 책 리뷰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답을 찾지 못하던 이 문제에서

어느정도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뭔가 길을 찾은 후련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나는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는 몰랐던 것이다. 게다가 이 책 부록에 읽어야할 고전 리스트

도 올라와 있으니 어찌나 고마운 책인지 모르겠다. 그럼 이제 책의 내용을 조금 보기로 하자.

이 책의 저자 이지성씨가 강조하는 고전 읽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반복 독서
2. 필사 (읽다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여 그 부분만 컴퓨터에 타이핑하여 기록하여도 좋다.)
3. 사색 

이런 일년의 과전을 거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책에는 각 방법에 대한 자세한

예와 방법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필사에 대해 서 이건 왜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이걸 명확하게 이 글에 쓸수는 없다 왜냐하면 나도 이 책을 보고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가졌지만 정확하게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색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서 쓰여

있는 부분을 조금 옮겨 보았다.

1.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따로 준비한 종이나 노트에 즉시 적는다.
2.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의 여백에 즉시 적는다.
3. 책 한장 또는 책 전체를 읽고 사색한 뒤 그것을 독후감식으로 적는다.

이제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고전을 읽기를 시작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 서점에가서 추천도서 리스트에 있는

서적중 서점에 있는 이이의 "성학집요"라는 책을 조금 보았는데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책을

속독을 못하는 나로써 이 많은 책을 언제 다 읽나 걱정이 되었고 "단순한게 살자" 란 신조를 가지고 있는

나로써 사색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 같다. 고전을 읽을 것에대한 두렵움이 있지만 책의 저자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일단 저질러 봐야겠다. 아자 아자 화이팅이다!!

다음은 이지성의 이지성의 인문고전 독서 단계별 추천도서 리스트이다.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밑의

내용은 바로 삭제하겠다. (설마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되살아나길 바라는 이지성 작가께서 삭제 요청을

할 실까? ㅋ)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0. 12. 14. 00:06

스티브잡스의위대한선택애플은10년후의미래를생각한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 해외경영이야기
지은이 하야시 노부유키 (아이콘북스, 2010년)
상세보기 ★★★

1.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무에서 부터 시작한다.
2. 자신들의 기업 문화, 자산, 기술을 감안해 어떤 제품 세계, 제품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 것인지 구상한다.
3. 구상이 끝나면 단순하게 고객의 니즈를 자극할 만한 실현가능한 제품을 만든다.
4. 중요한 본질 부분에 주력하고, 쓸데없는 기능은 추가하려고 하지 않는다.
5. 소수 정예 팀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나누지 않고, 제품 제조에 임한다.
6. 광고나 판매 등 다양한 포인트에 신경을 쓴다.
7. 최대한 수익을 내기위해 비즈니스를 확고하게 다진다.

위의 책을 요약하면 위의 일곱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내용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실현은 공룡과

같은 정적이고 틀에박힌 대기업들이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기 까지 하다.

자신 기업의 강점을 알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현 시대의 어느 기업이나 가지고 있는

과업이되었다. 하지만 나는 고객의 니즈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은 상반대는 일이라고 생각

해 왔다.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생태계란 고객의 의지와 관계없이 선택의 폭을 줄이고 거짓 통계

와 뉴스를 만들어 내어 감언이설로 고객을 속여 고객의 호주머니를 터는 일이였기 때문이다.

어느 한 쪽은 손해를 봐야 다른쪽이 이득을 보는 호불호가 정확하게 갈리는 그런 생태게 말이다.

대기업에 좋은 일이 꼭 개인에게 좋은 일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게는 개인의 감동에서 크게는 나라에 영향을 미칠 제품이나 상품 서비스를 만들수 있을까?

그 답을 우리는 애플이라는 기업에서 아니 스티브잡스라는 시대의 트랜드를 통해 볼수있을 것 같다

사실 스티브잡스 뿐만 아니라 요즘 SNS로 최고 주가를 높이고 있는 페이스북도 한 예가 될 수 있으며

작게는 예전에 서평을 남겼던 "고객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한다"의 저자 예영숙씨도 한 예가 될 수 있을것이다.

결국 자신의 최고 강점을 살려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감동을 주고, 기업과 기업이 양육강식이

아니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서로의 승리를 위해 다른 기업을 설득할 수 있는

영향력있는 기업, 공존하는 법을 먼저 깨우친 기업 이런 기업들이 결국 살아남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0. 12. 8. 23:02
그들이말하지않는23가지장하준더나은자본주의를말하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10년)
상세보기 ★★★★★

장하준씨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어느날 친구와 서점에 가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

경제 베스트셀러 부분에서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라는 재미난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 제목이 흥미로워 대강보다 보니 놀랍게도 몇년전 아는 전도사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사다리 걷어차기",

"쾌도난마 한국경제"의 저자였던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기독교 서적에 푹빠져 있어서 그런지

다음에 봐야지 생각만 했었지 정작 이 책을 볼때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전도사님께 위의 책을 추천받은게 대학교 4학년 때이니 벌써 시간이 얼마나 지난것인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위의 두 책을 바로 읽었더라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살았을 것 같다

그 만큼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라는 장하준씨의 책은 나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선사해 주었다.

암튼 서론이 길었지만 이렇게 장하준라는 저자를 알게 되었고 장하준씨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알고있던 것보다 장하준씨는 유명하신 분였고 신간이 나오자 마자

바로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책도 역시 나 같은 경제 초보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잘 설명이 되어있고 세계 자유시장의 폐단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꼬집고 있었다. 특히 흥미롭게 읽은 챕터는 다음과 같다

  2장 기업은 소유의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안된다.(유한 책임 회사에 대해 알게되었다.)

  4장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많이 바꿨다.(사실 이번장은 IT 업계 사람으로써 조금 인정되지 않는부분도 있다.) 

  9장 우리는 탈산업화시대에 살고있는 것이 아니다.(서비스업이 가치가 큰것보다 제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다.)

  11장 아프리카의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나도 어느정도 숙명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13장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이것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었다 ㅠㅠ)

  21장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국민 연금에 대하여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22장 금융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금융시장에 의한 자산의 유동성 효율의 증가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알게되었다.)

마지막으로 "세계경제를 어떻게 재건 할 것인가?"에 대한 이 책의 총 정리가 되어있다.

꼭한번 사서 읽어 보길 적극 추천한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0. 12. 3. 00:21
지금알고있는걸그때도알았더라면(잠언시집)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시 > 한국시
지은이 류시화 (열림원,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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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감상할 만큼 감성적이지도 않으며 고등학교 책 에서 밖에 시라는 것을 보지

못 했기 때문에 모든 시는 대학 수능시험에 나오는 4.4조의 운율에 맞춘다는 등

어려운 용어와 형식에 맞아야하는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파오는 존재였다.

그러던 중 도종환씨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이라는 시를 알게되었다. 이 시가 나에게

많은 위안을 주었고 시 라는 것을 다시 볼수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좋은 시집을 찾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이 잠언 시집을 보게되었다. 이 시집은 너무도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게 없을 것 같다.

그냥 시집 중 마음에 와다은 3편의 시를 적으려 한다.(마지막 시는 이해가 잘 안된다.ㅠㅠ)

도둑에게 배울 점
-랍비 주시아-
도둑에게서도 다음의 일곱가지를 배울 수있다.
그는 밤 늦도록까지 일 한다.
그는 자신이 목표한 일을 하룻밤에 끝내지 못하면
다음날 밤에 또다시 도전한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든 행동을
자기 자신의 일처럼 느낀다.
그는 적은 소득에도 모숨을 건다.
그는 아주 값진 물건도 집착하지 않고
몇 푼의 돈과 바꿀 줄 안다.
그는 시련과 위기를 견뎌낸다. 그런 것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기가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가를 잘 안다.

인샌의 황금률
-작자 미상-
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내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 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네가 어질러 놓았으면 네가 치우고
네가 옮겼으며 네가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고 싶으면 허락을 받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 그냥 놔두라
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
깨지지 앖았으면 도로 붙여 놓으려고 하지 말라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좋게 해주는 말이라면 하라
하지만 누군가의 명성에 해가 되는 말이라면
하지 말라

모든 것
-십자가의 성 요한-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매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을 찾으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하고,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한다.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게로 가려면
모든 것을 떠나 모든 것에게로 가야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로 함이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