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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6.26 정의란 무엇인가
Books2011. 11. 22. 00:41
그녀에게보내는마지막선물장진영김영균의사랑이야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영균 (김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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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줄만한 책이다 하지만 절대 여자친구에게는 선물하질 말길...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했고 아름답게 보낸 김영균씨 정말 멋진 사람인것 같다.

누구라도 쉽게 하지 못할 사랑을 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이런 사랑이 과연 극단적 결말이 아니였을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는가?

사실 그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 수 있을것이 아닌가...

요즘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사실 어떻게 사랑하냐보다 어떻게 그 사랑을 유지할까? 라는 고민이 많다.

몇차례의 사랑이 있었고 몇차례의 이별이 있었다. 그러면서 사랑은 시작하는 것 보다

유지하는게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짧지 않은 기간 만났지만 결국 이별하고

이별하지 않지만 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들은 정때문에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사랑하니까 정이 되어버린 걸까?

사랑과 정은 어쩌면 같은 말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이를 부인하고 싶다.

사랑하니까 정이 들수 있지만 절대로 사랑이 정이라는 단어와 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또한 사랑과 현실에서의 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아지은 비현실 적인 사랑을 원한다.

얼마전 선술집에서 한 40대 후반의 커플을 보게 되었는데 사실 분륜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작은 술집에 바로 옆에 앉은 인연이 되어 대화를 하게 되었고 서로 부부라고 설명을 해 주셨다.

물론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들어 조그마한 선술집에서의 데이트 정말  낭만적이고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책에 관련된 내용은 쓰지 않았지만 이 책을 보며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남자가 해야할 것 중에 한가지도 알게되었다.

남자가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헌신을 다하고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김영균씨가 더 멋진 이유는

장진영씨를 만나기 전 언젠간 다가올 사랑을 위해 자신을 가꾸고 준비해 왔었다는 점이다.

준비라는게 물론 이분은 돈도 많이 준비 하셨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고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내가 나를 너무 저렴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좀더 나를 가꾸고 내 평생의 반려자를 준비할 나의 마음가짐 먼저 챙겨야 할것 같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6. 26. 14:47
정의란무엇인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마이클 샌델 (김영사, 2010년)
상세보기 ★★★★☆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은 어느 인터넷 서점에서의 베스트셀러 파트에서 였다. 이 책은 처음에는 정이

가지 않았다 일단 처음 이 책을 본것이 누구의 추천이라던지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가 아닌 베스트 셀러

라는 타이틀 때문이였다. 그냥 고리타분하고 뻔한 내용이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회사

동료들에게서 이 책 이야기를 들었고 EBS에서 이 책의 하버드 강연이 방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부터 이 책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이 책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이 사회에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이 출간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베스트 셀러 20위안에 랭크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 책이 주는 중압감에 그리고 아직 다른 책을 보고있어서 강연을 먼저 보았다. 그 내용은 거의

질의 응답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내용은 대충 이렇다. 먼저 학생들에게 일련의 사건을 보이고 그 의견을

묻는다 그 후 이와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 입장의 사건을 보여준후 다시 학생에서 의견을 묻는다. 이

때 학생들은 다들 어리 둥절하다. 처음 의견에서 당연히 보였던 문제들이 다음 질문을 들음으로써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로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 정치 철학에서 아리스토 텔레스의 고대 철학

까지 많은 예화와 철학자들의 주장으로 강연이 흥미롭게 진행되어진다. 강연을 먼저 보고 책을 보았더니

조금은 이해하기 편하지만 역시나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책이였다. 책은 강연의 내용을 말로써 조금 더 잘

정리해 놓았고 보는 동안 강연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만약 이 책을 본다면 강연 도

같이 보길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의 내용을 단 몇줄에 정리하기란 쉽지 않지만 내가 이해한 범위에서 간략하게 보자면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철학이란 단순히 어려운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실제로 격고 판단해야할

수 많은 질문들이 결국 철학적 기본 지식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정의를 보는 입장으로는 절대다수

의 절대 핵복이라는 공리주의가 있으며,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자유주의, 마지막으로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도덕주의가 있다.

공리주의는 원칙의 문제가 아닌 계산의 문제로 그 계산의 도량을 획일화해 그 본질적 차이를 무시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자유주의는 권리를 진지하게 다루며 정의는 단순한 계산 이상이라 주잔한다. 하지만

도덕적 가치라던지 삶의 의미와 중요성, 삶의 특성과 질에대한 부재라는 한계가 있다.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합의가 있다면 (설령 그것이 불가능 할 지라도)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에

더 희망찬 기반을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또한지 특성은 명확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선택은 개개인 자신에게 있다고 당부한다.

많은 일화와 에피소드를 보며 더 많은 철학적 입장으로 보고 더 많은 지식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