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1. 2. 26. 00:00
자기앞의생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문학동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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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왜 생각하고 살지 않았을까? 왜 그렇게 뭐든게 당한것이라 느끼고 
순종적으로 살았을까?

더 많이 상상하고 살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아닌 후회를 하고 있다. 당연한것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난 너무나 당연하게 세상을 살아왔던 것이다.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나의 생각을 깨우쳐주고

나를 조금 더 자극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하고 생각해 본다. 사실 그 누군가가 나에게 해줄

최선은 그져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을 재공해 주는 것였다. 그렇다 그져 나는 왜 책을 읽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의 깊이는 책과 경험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즉 다시 말해 책이라는 사람이 접할 수 없거나 

생각지도 못할 사물이나 형상을 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 도구와 실제 자신이 직접 느끼고 배운 체험 

이 둘의 조화가 어우러 질때 그 깊이가 더 해 지는 것이다. 물론 어미에나 예외는 있듯이 책이라는 것 없이도 

어렸을 적부터 남다른 아이들은 존재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모와 같은 아이들 말이다. 난 모모를 보며 

얼마나 놀라고 감탄 했는지 모른다. 저 어린나이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뭐 사실 

모모란 성인인 어른의 생각에 의해 쓰여졌지만 말이다. 하지만 정말 저런 상황에 자라 난다면 아니면 정말 

영득한 천제성을 지니고 테어난다면 저런 많은 생각을 하고 살지 않을까 나도 이 책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해본다. 

작가는 주인공 모모를 너무나도 영득하고 기발하지만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런운 아이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본다면 이 주인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의 문장 구성력, 표현력과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물론 원서로 보았다면 더 많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겠지만 가뜩이나 저렴한 언어 실력을 보유자인 

나로써는 프랑스 원서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의 다른 번역본들은 나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작가 '에밀아자르'의 본명은 '로맹가리'로 그가 죽은 이 후에야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실이 놀라운 것은

프랑스 문학의 최고 상인 공쿠르 상을 각각의 이름으로 수상하여 공쿠르상을 두번 수상한 전무 후무한 사람

이 되었다는 것과 그가 죽을 때까지 두 이름으로 책을 발간해 가며 아무도 그것을 모르게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그의 삶은 정말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이 드라마 틱하고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글을 잘 썼던 것일까?? 이런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작품을 좀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 작가의 지극한 인가애를 느낄수 있었던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내 서평을 마치려 한다.

책중의 14살까지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 짜리 생각이다.


  "노인들은 겉으로 보기에 보잘것없이 초라해 보여도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치가 있다. 그들도

여러분이나 나와 똑같이 느끼는데 자신들이 더 이상 돈벌이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보다 더 

민감하게 고통 받는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