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1. 11. 22. 01:01
심리학이서른살에게답하다서른살의강을현명하게건너는52가지방법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김혜남 (걷는나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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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을 선물 받아 읽었는데 이를보고 다른분이 마저 읽으라고

이 책또한 선물해주셨다.  

작가의 서문에서 "서른살이 심리학에서 묻다"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는

실질적으로 행할 수 있는 부분을 적었다고 했다.

사실 난 이 부분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기가 누구인지를, 나는 다르지

않음을 알려주는 것이 심리학의  본질이고 그게 가장 큰 사람에게 위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냥 같이 있어주는것이 좋은게 아닌가? 사실 이유따위나 해결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답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전작이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책의 전반적인 부분이 공감가는 부분이였고 역시 책은 제목이 중요한듯

그래서 이분의 책 한권더 볼까 한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아 정말 책 제목이 기가 막히다....

내가 해온 사랑이 정말 맞는 걸까? 틀렸기 때문에 모두 이별해야 했을까?

두권은 선물 받았으니 지금 읽는 책 다 보면 이건 내 돈으로 사봐야겠다. ㅎㅎ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11. 22. 00:41
그녀에게보내는마지막선물장진영김영균의사랑이야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영균 (김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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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줄만한 책이다 하지만 절대 여자친구에게는 선물하질 말길...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했고 아름답게 보낸 김영균씨 정말 멋진 사람인것 같다.

누구라도 쉽게 하지 못할 사랑을 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이런 사랑이 과연 극단적 결말이 아니였을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는가?

사실 그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 수 있을것이 아닌가...

요즘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사실 어떻게 사랑하냐보다 어떻게 그 사랑을 유지할까? 라는 고민이 많다.

몇차례의 사랑이 있었고 몇차례의 이별이 있었다. 그러면서 사랑은 시작하는 것 보다

유지하는게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짧지 않은 기간 만났지만 결국 이별하고

이별하지 않지만 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들은 정때문에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사랑하니까 정이 되어버린 걸까?

사랑과 정은 어쩌면 같은 말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이를 부인하고 싶다.

사랑하니까 정이 들수 있지만 절대로 사랑이 정이라는 단어와 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또한 사랑과 현실에서의 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아지은 비현실 적인 사랑을 원한다.

얼마전 선술집에서 한 40대 후반의 커플을 보게 되었는데 사실 분륜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작은 술집에 바로 옆에 앉은 인연이 되어 대화를 하게 되었고 서로 부부라고 설명을 해 주셨다.

물론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들어 조그마한 선술집에서의 데이트 정말  낭만적이고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책에 관련된 내용은 쓰지 않았지만 이 책을 보며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남자가 해야할 것 중에 한가지도 알게되었다.

남자가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헌신을 다하고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김영균씨가 더 멋진 이유는

장진영씨를 만나기 전 언젠간 다가올 사랑을 위해 자신을 가꾸고 준비해 왔었다는 점이다.

준비라는게 물론 이분은 돈도 많이 준비 하셨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고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내가 나를 너무 저렴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좀더 나를 가꾸고 내 평생의 반려자를 준비할 나의 마음가짐 먼저 챙겨야 할것 같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10. 23. 14:03
아인슈타인과문워킹을보통의두뇌로기억력천재되기1년프로젝트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조슈아 포어 (이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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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뇌로 기억력 천재 되기 1년 프로젝트' 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을 보개 된 것은 친구의 선물이여서 였다. 사실나는 이런류의 책을 무지 좋아한다;; 하지만 즐기지는 않는다. 읽을때는 소설 읽듯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사실 내 삻에 적용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읽고나면 별로 남는게 없다.

 내용인 즉슨 어느 기자가 우연히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제하게 되었다가 다음해에 우승을 한다는 참 어이없는 설정이다. 그런데 이게 놀라운 것은 이것이 실화이고 실제로 벌어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격은 지력선수의 삻을 각 논문, 책 및 기록들을 들춰내며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고대의 기억술에서 시작한 인류의 기억술의 역사에서 문자의 발명과 뛰어쓰기 및 목차의 발명이 기억술에 미친 영향 그리고 현대의 컴퓨터까지 기억술의 쇠퇴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기억술에까지 흥미로는 주제로 책 전반의 내용을 이끌어 가고 있다.

글의 초반에는 너무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의 내용을 번복하여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정확한 출처를 내가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논문이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그의 주장들은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시간과 기억력 그리고 인생에 대한 철학적이고(왜 기억을 해야하나?) 심리학 적인 요소도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인간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생각하는것은 젊은 날의 다채로운 삶에서 나이가 들 수록 인생이 단조로운 삶을 살기 때문이다. 이는 나이가 들 수록 새로 기억할 만한것이 줄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기억술의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는 그렇게 자세히 나와 있지는 않다. 밑은 그 중 몇가지를 정리 한 것이다.

1. 기업의 궁전: 친숙한 공간 만들기 => 단어 이미지 만들기 => 기억의 궁전에 저장하기 => 심어놓은 이미지 찾기
2. 단어 외우기: 단어를 음절로 나누고 같은 음절로 시작하는 다른 단어를 토대로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
3. 아마추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하는 반면, 프로는 특정부분 혹은 난해한 부분만 집중 연습한다. => 한가지 방법에 안주하지 말고 공부 방법을 바꾸고 발전시켜야 한다. => 전문가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알아낸 자동화 단계와 오케이 플래토에서 벗어날 최선의 방법은 결국 단점이나 약점을 찾아내 극복하는 것이다.
4. 자동화 단게와 오케이 플래토에서 벗어날 방법: 메트로놈 같은 측정기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10~20% 빠르게 맞춰놓고 이 속도에서 실수하지 않을때 까지 꾸준히 연습힌다. => 이때 잘 되지 않는 부분을 꼭 짚어 본다.
5. 숫자 외우기:
 1
 ㄱ, ㅋ ㄴ  ㄷ, ㅌ  ㄹ, ㅎ  ㅁ 
 8
 ㅂ, ㅍ ㅅ  ㅇ  ㅊ 
각 숫자에 대응하는 자음과 자음 사이에 모음을 끼워 넣어 단어로 만든다. 예, 54ㅁㄹ(말), 72ㅅㄴ(산)
6. PAO(Person-Action-Object)  시스템
00~99의 모든 숫자는 어떤 사람이 어떤 대상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 이미지를 만든다. 예, 34=마이클젝슨이 마이크를들고 노래하는 모습, 13=베컴이 공을 차는 모습,  79=슈퍼맨이 빨간망토를 입고 하늘을 하는 모습 => 341319=마이클젝슨이 빨간망토를 차는 모습으로 변환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POA가 맞는것 같다 ^^;;
7. 인명과 전화번호를 이미지를 바꿔 기억하기 쉽게 둘의 조합을 기업에 궁전에 심는다.
8.  이름외우기(베이커 베이커 역설): 박정연 => 박진영과 가수 이정현이 연을 날리는 모습을 상상
9. 기억의 궁전을 개수 구별법: 5번째 장소마다 황금 손을 놓거나 하는 식으로 특정 표시를 한다.

위의 몇가지 기법들을 기본으로 나만의 기업술을 만들어 간다면 한층 더 좋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9. 25. 15:00
서른살이심리학에게묻다대한민국30대를위한심리치유카페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김혜남 (갤리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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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서른 문턱에 서 있다. 그래서 인지 왠지 낯설지 않은 책 제목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살아가고 있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란 언젠간

곪아 밖으로 들어날 수 밖에 없다. 그게 육체적이건 심리 적이건

그렇다면 답은 없는가? 내가 지금 느끼는 것은 나만의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이 책에서 어느정도 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 본다 전문가 입장에서의 어려운 설명보다

평의한 문체로 작가의 경험과 생각으로 쉽게 설명하여 더욱 믿음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월론적인 부분에서부터 사회 현상과 직접적인 일과 사랑 그리고 작가의 충고까지

책의 전반을 이루는 내용이 서른 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이들에게 익숙하지만 

어려운 대상을 하나하나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책이나 영화의 주인공들 자신의 환자들을

예로 설명하고 있다. 

분명 희망은 있다 하지만 행복을 원한다면 오히려 권태로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어야한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8. 28. 23:23
하룻밤에읽는한국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지은이 최용범 (페이퍼로드,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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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원전 2500 년
|              고조선 건국 (기원전 2333년): 단군왕건

 ― 기원전 1000 년
| 
|              신라 건국 (기원전 57년): 박혁거세
|              고구려 건국 (기원전 37년): 주몽
|              백제 건국 (기원전 18년): 주몽 아들 온조
 ― 0 년


 ― 350 년

|              고구려, 광개토대왕 정복전쟁 (391년 ~ 413년): 소수림왕 => 광계토대왕 => 장수왕
 ― 400 년


 ― 500 년
|              신라, 국호와 왕호를 정함 (502년)
|              신라,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 공인 (527년): 법흥왕, 화백

 ― 550 년
|              백제, 일본 불교 전파 (552년)
|              신라, 대가야연맹 병합 (562년)

 ― 600 
|              고구려, 중국과 전쟁 (598년 ~ 645년) 을지문덕
|              신라, 27대 선덕여왕(632년) - 김유신 => 28대 진덕여왕(647년) => 29대 무열왕 김춘추(654년)
 ― 65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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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삼국통일 (676년): 백제 의자왕, 고구려 연개소문 세아들 연남산, 연남건, 연남생 왕은 아님
|              신라, 원효 (617년 ~ 686년): 교종-중앙귀족-신라중대 -> 선종-지방호족-신라하대
|              발해건국 (698년): 대조영 - 해동성국
 ― 700 년

| 
― 750 년
|              신라, 불국사 창건 (751년)
|              발해, 상경용천부로 천도 (756년)

― 800 년
|              신라, 전국 각지에서 발란 일어남 (819년)
|              신라, 청해진 설치 (828년): 장보고
| 
― 850 년
|              신라,  골품: 진골 > 6두품 > 5두품 > 4두품
|              신라, 시무 10여조 지여 바침 (894년): 최치원은 6두품 신분상승을 위해 당으로 유학
― 900 년
|              후백제 건국 (900년): 견훤
|              후고구려 건국 (901년): 궁예
|              고려 건국 (918년): 왕건 - 후고구려 멸망
|              발해, 거란에 멸망함 (926년)
|              신라, 멸망 (935년): 경순왕이 나라를 고려에 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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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후삼국  통일 (936년): 후백제 멸망
― 950 년
|              고려, 과거제도 실시 (958년): 광종
|              고려, 전시과 실시 (976년) 경종
|              고려, 거란의 1차 침입(993년): 서희의 외교단판
― 1000 년
|              고려, 거란의 2차 친입(1010년)
|              고려, 거란의 3차 친입(1018년)
|              고려, 귀주대첩 (1019년): 강감찬 - 거란과 화친(거란 패배)
| 
― 1050 년

| 
― 1100 년
|              고려, 여진 정벌 (1107년): 윤관
|              고려, 이자겸의 난(1126년)
|              고려,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1135년)
|              고려, 김부식의 삼국사기 편찬(1145년)
― 1150 년
|              고려, 무신정변 (1170년)
|              고려, 만적의 난 (1198년)
― 1200 년

|              고려, 몽골(원)의 제 1차 침입 (1231년)
|              고려, 강화도 천도 (1232년)
― 1250 년
|              고려, 팔만대장경 조판 (1251년)
|              고려, 강화조약 (1259년): 전쟁 패배
|              고려, 개경 환도 - 삼별초의 대몽항쟁 (1270년)
|              고려, 일연의 삼국유사 편찬(1281년)
― 1300 년

| 
― 1350 년
|              고려, 정동행성 폐지 - 쌍성회복 (1356년): 공민왕
|              고려, 원에서 목화씨 가져옴 (1363년): 문익점
|              고려, 이성계 위화도 회군 (1388년)
|              고려, 과전법 실시(13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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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건국: 태조 - 고려 멸망 (1392년)
― 1400 년
|              조선, 세종 즉위(1418년)
|              조선, 측우기 제작(1441년): 장영실
|              조선, 훈민정음 창제(1443년)
|              조선, 훈민정음 반포(1446년)
― 1450 년
|              조선, 직전법 실시(1466년): 세조
|              조선, 관수관급제 실시(1478년): 성종
|              조선, 경국대전 완성(1485년): 성종 
|              조선, 무오사화(1498년): 연산군
― 1500 년
|              조선, 중종반정(1506년): 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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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0 년
|              조선, 동서분당(1575년): 선조
|              조선, 임진왜란 발발(1592년~1599년): 선조
― 160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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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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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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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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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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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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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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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8. 27. 13:00
아불류시불류이외수의비상법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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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은미하는거라 한다. 그런데 난 단숨에 다 읽었다. 그래도 아무도 없는 도서관 4층 학교 전경이

다 보이는 큰 창문 앞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늦여름의 프르름과 함께 했으니 한번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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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마을에 현자 하나가 살고 있었다. 그는 소통의 달인이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비결을 물었다.
상대편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비결이오. 현자의 대답이였다.
어느날 뚝건달 하나가 현자를 찾아와 대화를 청했다. 물론 현자는 대화에 응해 주었다.
뚝건달은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소문을 듣고 현자를 찾아오는 행인 하나와 마주쳤다.
행인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뚝건달이 대답했다. 가 봤자 별거 아닐거요.
딱 내 수준에 불과하니까. 

 울지마라.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말라버리는 접시물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고여서 넘치는 
옹달샘이다. 울지마라. 헌 사랑이 떠나면 새 사랑이 오나니. 울지 마라.

 바로 앞에 마주 보고 있어도 천 리나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천 리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로 앞에서 마주 보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대가
생각하는 사람과 그대 사이의 간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지구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우조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물론 사람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인생 전체가 봄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불행하다.

 당신의 사랑이 자주 흔들리는 이유는 그것이 진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잠시만 머무름 속에도 아픔이 있고 잠시만의 떠나감 속에도 아픔이 있나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아픔이라는 이름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고수는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으로 가득 차 있고 하수는 머릿속이 만가지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외롭고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면서, 낙태를 하듯이 모진 마음으로 그대 이름 지우고, 허기진 영혼으로
나는 울었네. 여름이 문을 닫고 있었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자기가 못하면 바보가 되는 줄 알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자기가 따라 하기
때문에  오리혀 바보가 되는 것이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자기도 따라 한다는 것은 보편화된다는
뜻이며 뒷북을 친다는 뜻이니 절대로 폼나 보일 까닭이 없다.

 못 배운 사람의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배운 사람의 억지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시간은 한정없이 당신에게 지급되지만 당신이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소모하든 당신의 목숨도
똑같은 분량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면 마냥 헛되이 쓰지는 못할 것이다.

 아프지 않아도 사랑이 아니며 슬프지 않아도 사살이 아니다. 사랑이 활홀하다는 달콤하다고는
생각지 말라. 그것은 시작될 무렵 아주 잠깐 동안 콩깍지와 함께 머무르는 환상에 불과하다.

 아파트의 벽 두께는 20센티. 그러니까 옆집과의 물리적 거리는 20센티 밖에 안 된다. 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2만 리 정도. 도시에서는 모두가 타인이다. 전철에서 무려 30분씩이나 어깨를
맞대고 출퇴근을 해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는다. 좀비들 같다.

 하늘 아래 타인은 없다. 알고 보면 모두 동일한 인연의 거미줄에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다. 다만
그 사실을 인지하고 사는가는 이들이 드물 뿐이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일이 곧 당신을 위해 살아가는 일이다. 숙고해 보면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겨우 자신의 밥그릇 하나를 부지하기 위해 온갖 발버둥을 치면서 한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인생이란 얼마나 불쌍하고 무가치한 것인가.

 온 우주를 통틀어 나와 무관한 것도 없고, 온 우주를 통틀어 당신과 무관한 것도 없다.

 조건으로 결혼하는 커플이 많아졌습니다. 머지않아 인스턴트 사랑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거리에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사랑 한 컵을 마시려면 얼마 정도의 동전이 필요할까요.

 세상에 그 어디에도 기쁨과 행복만을 가져다주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은 언제나 그 크기와 깊이에 비례하는 고통을 수반하고 있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8. 26. 11:02
육일약국갑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김성오 (21세기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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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2일 저녁 7시 나는 양재 온누리 교회에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김성오씨를 만났다.

처음 그의 인상은 조금 어리숙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였다. 그런 처음 이미지에서 나는 독특한 한가지

행동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강연 전  청중을 향해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를 했었다.

그 행동은 정말 인상적이였다. 왜냐하면 뭐랄까 행동이 조금 자연스럽지가 않았었다. 왜 그렇게 느꼈을까?

짜여진 레파토리에서 어근난 느낌을 받았다. 혹시 이런건 아닐까? 강연을 위해 올라올 때 인사를 바로하고

강연을 시작했다면 이런 느낌을 받지 않았겠지만 그는 강대상에서 원고를 정리하고 강대상에서 한발짝 벗어나 

자신이 다 보이는 모습에서 구십도로 인사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이 계산 된 듯한 느낌이다.

그는 그렇게 살아온게 아닐까? 언제나 누구에게나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이고 인정받으려는 그런 삶을

살지 않았을까? 어리숙하지만 친절하고 상대로 하여금 섬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지만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계산되어있는 그런 사람, 그런 전략적인 삶, 조금은 무서운 그런 사람 그의 첫 느낌은 그런 사람이였다.

첫 인상과는 다르게 그의 강연은 나를 빠져들게 하였고 그의 책은 나를 더욱 그의 광팬으로 만들었다.

나의 모티브가 될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와 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같길 원한다.

언제나 전략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새로운것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제와 같은 오늘이 더욱

두려운 그런 사람 나도 그런 사람으로 살겠다. 

책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그 '끝'에는 또 다른 시작이 준비되어 있었다" 라는

그의 말이 낯설지 않은것은 어머니께서 설겆이를 하고 나면 언제나 나에게 얘기했던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

하셔서 일까? 그때는 잘 몰랐다 식당을 했었던 나의 어린시절 어머니를 돕기 위해 식당에서 설겆이를 하는 것은

나에게 뭐 그냥 일상다반사이며 어렵거나 짜증나는 일이 아니였다. 그렇게 설겆이를 하고 나면 설겆이가

끝난 싱크대를 보시고 이를 닦으시며 언제나 어머니께서는 마무리가 중요하시다 하셨다.

요즘 회사에서 큰 일이나 행사가 끝나고 나면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회사에 널부러져 있는 나를 본다.

그때 나는 더 이상 어제의 일을 생각하고 싶지도 무언가를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가 되어있다.

그래 쉬는 건 좋다! 하지만 마무리는 좀 잘하자 머리는 쉬면서 짐을 정리하고, 몸을 쉬면서 일을 정리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챙기는 어떠한 행동이라도 그들이 모를지언정

그들을 기억할 수 있는 그런 행동들, 짐 정리 + 일 정리 + 사람 정리 좀 하고 살자!!

뭐 적다보니 논점이 좀 흐려졌지만 소소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그런 책이였다.

나도 하루 하루를 (경영하며) 사는 그런 사람이 될 것? 아니 그런 사람이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8. 7. 16:29
나는아내와의결혼을후회한다영원히철들지않는남자들의문화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김정운 (쌤앤파커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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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추얼 = 습관 + 의미부여

●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 >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

● 흰곰 잊는 법: 걷는다 사소한고 다양한 자극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 보면 흰곰또한 다양한 자극들의 일부가 되어 작아진다.

● 상호주관성 =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또 다른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 사실로부터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는 시작된다. 소통이 어려워질질수록 인간은 불안해 진다. 그리고 지극히 원초적인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려 한다.

● 기억력이 쇠토할수록 또 다른 종류의 추상화 능력이 발달한다.

● '합리성과 논리성에 근거한 판단'이 오히려 실패할 확률도 높고 결과적으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항상 불안하다.

● 내 존재는 내가 즐거워하는 일로 확인되어야한다. +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

● 놀이를 가능케 하는 심리학적 요소는 '마치 ~인 것처럼 as if'이라고 하는 상상력이다. 그러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것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내 삶이 재미없으니 상대방의 분노와 적개심 같은 부정적 정서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반응하는 반면, 기쁨과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에 반응하는 법은 아예 흔적조차 사라져버렸다.

● 21세기 가장 불쌍한 사람은 근면 성실한 사람이다. 행복하면 죄의식을 느끼고, 재미있으면 불안해지는 각 개인들이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다.

● 일하는게 재미있으면 근면 성실하지 말라고 해도 근면 성실해 진다. 근면 성실해야 재미있는게 아니다.

● 이제 한국은 쫓아가는 입장에서 앞서가야하는 나라가 되었다. 새로운 길은 '만들어야만' 앞서게 된다.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이 극대화 된 영역이 예술이다. 근면 성실한 예술가 봤는가?

● 사람은 안바뀐다 그러나 맥락이 어디냐에 따라 나는 권위적이고, 잘난 체하고,  비겁하고, 자상하고, 엄격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된다. 자신을 둘러싼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 즉 맥락적 사고는 '재미', 더 나아가 성공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는 사실이다. 사는게 재미있는 사람은 맥락에 따라 자신을 바꿀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꿀 줄 안다.

● 맥락은 어떻게 바꿀 것인가? 맥락은 보통 내 영향력 밖의 일이라 생각하지만 행위의 주체가 되는 내가 있어야 맥락이 존재하는 것이다. 주관적 포지셔닝이 있어야 객관적 맥락이 있는것이다. 너를 바꾸라는 어설픈 성공처세서는 버리고 재미를 찾아라. 그 재미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나만 안다. 그 맥락을 바꾸고 재미를 찾아,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때, 내 삶의 맥락이 바뀐다. 

● 내 삶의 소실점은 누가 찍는가? 재미있는 사람만이 원근법적으로 세상을 보며 자기의 의지로 소실점을 찍고 세상을 재구성한다.나의 이야기가 있는 곳에 재미가 있다.

● 인간의 기초적 상호작용 형태인 의사소통은 두 가지 원칙에 의해 유지된다. '순서 바꾸기 turn-taking'와 '관점 바꾸기 perspective-taking'가 바로 그것이다. 

● 10년 이상의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제쳐놓고 젊은 연구원들이 나와 똑같이 일하기를 요구하는 것이 도대체 정상인가?

● 타인의 요구에만 적응하는 사회화 과정은 여타의 심리적 기본 욕구들이 억압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를 '결핍 중후근' 이다. 이런 억압된 삶의 경험들은 '감정정체'라는 결정저인 정서장애를 이어진다. 오늘날 한국 남자들이 겪는 감정정체는 어느 나라보다 심각하다 한국 남자들이 그토록 분노와 적개심에 가득 차, '건들기만 해봐라!'하며 사는 이유는 아무리 슬퍼도 울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쁘고 즐거워도 그 느낌을 드러내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아는가? 바로 그 때문에 이 땅의 사내들이 빨리 죽는 것을...

● 사회주의가 망한 이유는 단순하다 재미없어서다.

● '맥시마이저 maximizer' <-> '새티스파이저 satisfiser', 최고의 선택과 만족 <-> 웬만하면 만족 => 새티스파이저가 주관적인 행복감을 더 느끼며 편안한 삶을 산다.

● 축재나 기념일은 '마디 만들기'이다. 이는 마치 시간을 매번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내 삶의 통제력을 높이는 수준 높은 문화전략인 것이다. 그러나 나이들 수록 축제는 사라진다. 삶이 매듭지어지지 않고 마디가 없으니,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빨라질 수 밖에 없다.

● 내가 좋아하는 일로, 재미있어 하는 일로 확인되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 내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내 존재를 찾아 헤맬 일은 없다.

● 내가 헤맬 때, '나'와 '내가 아닌 것'이 구분되지 않아 헷갈릴 때, 내 면역 시스템을 가동시켜 내 안의 항상성을 유지시킬 수 있다면 그 어떤 것이 되어도 상관없다.

●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 우리는 감탄하려고 산다.

● 인간의 어머니는 아이가 작은 변화를 보일 때마다 끊임없이 감탄하며 그 변화를 반복하게 만든다. 이를 또 다른 교육학적 용어로 '유도학습 guided learning', 혹은 '적극적 교육 active teaching' 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아이는 엄마의 감탄을 먹고 자란다. 감탄이 사라지는 순간, 더 이상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땅의 사내들은? 

위의 내용은 책을 보며 한번 쯤은 다시 보고 싶었던 내용이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6. 26. 14:47
정의란무엇인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마이클 샌델 (김영사, 2010년)
상세보기 ★★★★☆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은 어느 인터넷 서점에서의 베스트셀러 파트에서 였다. 이 책은 처음에는 정이

가지 않았다 일단 처음 이 책을 본것이 누구의 추천이라던지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가 아닌 베스트 셀러

라는 타이틀 때문이였다. 그냥 고리타분하고 뻔한 내용이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회사

동료들에게서 이 책 이야기를 들었고 EBS에서 이 책의 하버드 강연이 방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부터 이 책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이 책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이 사회에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이 출간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베스트 셀러 20위안에 랭크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 책이 주는 중압감에 그리고 아직 다른 책을 보고있어서 강연을 먼저 보았다. 그 내용은 거의

질의 응답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내용은 대충 이렇다. 먼저 학생들에게 일련의 사건을 보이고 그 의견을

묻는다 그 후 이와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 입장의 사건을 보여준후 다시 학생에서 의견을 묻는다. 이

때 학생들은 다들 어리 둥절하다. 처음 의견에서 당연히 보였던 문제들이 다음 질문을 들음으로써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로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 정치 철학에서 아리스토 텔레스의 고대 철학

까지 많은 예화와 철학자들의 주장으로 강연이 흥미롭게 진행되어진다. 강연을 먼저 보고 책을 보았더니

조금은 이해하기 편하지만 역시나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책이였다. 책은 강연의 내용을 말로써 조금 더 잘

정리해 놓았고 보는 동안 강연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만약 이 책을 본다면 강연 도

같이 보길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의 내용을 단 몇줄에 정리하기란 쉽지 않지만 내가 이해한 범위에서 간략하게 보자면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철학이란 단순히 어려운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실제로 격고 판단해야할

수 많은 질문들이 결국 철학적 기본 지식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정의를 보는 입장으로는 절대다수

의 절대 핵복이라는 공리주의가 있으며,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자유주의, 마지막으로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도덕주의가 있다.

공리주의는 원칙의 문제가 아닌 계산의 문제로 그 계산의 도량을 획일화해 그 본질적 차이를 무시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자유주의는 권리를 진지하게 다루며 정의는 단순한 계산 이상이라 주잔한다. 하지만

도덕적 가치라던지 삶의 의미와 중요성, 삶의 특성과 질에대한 부재라는 한계가 있다.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합의가 있다면 (설령 그것이 불가능 할 지라도)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에

더 희망찬 기반을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또한지 특성은 명확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선택은 개개인 자신에게 있다고 당부한다.

많은 일화와 에피소드를 보며 더 많은 철학적 입장으로 보고 더 많은 지식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Posted by Brian B. Lee
Books2011. 6. 6. 22:22
성학집요성인이갖추어야할배움의모든것
카테고리 인문 > 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일반
지은이 이이 (청어람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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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다 읽는데 두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절방가량 읽었을 때 다른 책으로 외도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국 다 읽었다.

물론 책을 지루하게 계속 잡고있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초 나의

목표한 책이 있었기에 그래도 나름 열심히 읽었다. 사실 많은 부분에서 이 전 고전에서와 마찬가지로

너무 지루하고 어려운 이야기의 반복이였고 가뜩이나 나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의 성리학이

더욱 싫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성인들의 깨달음을 이 책 한권으로 모두 이해하리라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 그냥 아직까지의

느낌은 맞는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너무나 고지식하고  정말 사람 중심적이지 않은 인간미 없는

이상향을 바라는 것 같다. 과연 이 책에 나온 많은 성인들은 이이의 말대로 모든것을 지키고

살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도 들고 형식에 얽매이다 보면 결국 목적을 일어버릴 위험성도 다분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일단 재미가 없으니 비판적으로 읽게 되었던 것 같지만 앞으로 다시 고전을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이지성 작가의 말처럼 이렇게 열심히 고전을 읽다보면 뭔가 이루지 않을까 뭔가 막연하고

바르지 못한 마음 가짐으로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지만 고전이란 읽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다독을 먼저 시작하고 마음의 변화가 온다면 그때가서 사색도 하고 필사도 해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성학집요의 대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통설 (수기, 정가, 위정의 총론)
         - 수기(修己): 자기의 수양
                   - 총론
                   - 입지: 뜻을 세움
                   - 수렴: 거두어 들임
                   - 궁리: 진리 탐구
                   - 성실
                   - 교기질: 기질을 바로 잡음
                   - 양기: 기운을 기름
                   - 정심: 마음을 바르게 함
                   - 검신: 몸을 검속함
                   - 회덕량: 덕의 역량을 넓힘
                   - 보덕: 덕을 보좌함
                   - 돈독: 도탑고 독실함
                   - 공효: 자기수양의 효과
         - 정가(正家): 집안을 바로 잡음
                   - 총론
                   - 효경: 효도와 공경
                   - 형내: 아내에게 본보기가 됨
                   - 교자: 자식교육
                   - 친친: 친족을 친하게 대함
                   - 근엄: 삼가고 엄격함
                   - 절검: 절약과 검소
                   - 공효: 집안을 바로잡음의 효과
         - 위정(爲政): 정치를 행함
                   - 총론
                   - 용현: 현명한 이를 등용함
                   - 취선: 선을 취함
                   - 식시무: 시무를 앎
                   - 법선왕: 선왕을 본받음
                   - 근천계: 하늘의 경계를 조심스럽게 지킴
                   - 입기강: 기강을 세움
                   - 안민: 백성을 편안히 함
                   - 명교: 교화를 밝힘
                   - 공효: 정치를 행함에 효과
- 성현도통(聖賢道统): 성현의 계통과 진리의 전승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