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2. 12. 11. 17:09



죄와 벌. 1

저자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2-03-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성의 광기 속으로 가라앉는 자폐적 청춘의 초상!러시아의 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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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 제목만으로도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만한 유명한 소설이다. 제목이 죄와 벌이라 하니 소설을 보기전 느낌은 법률 관련된 이야기이거나 뭔가 딱딱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책을 구입 후 이 책보다 먼저 봤던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에서 죄와 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그 전에 가지고 있던 느낌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감지하였고 조금 더 흥미를 같게 되었다. 

이 책은 살인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어 주인공과 같은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주인공이 가지는 긴장감을 공유할수 있어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느출 수 없었다. 앞에서 내가 살인자라 표현했지만 그는 어쩌면 평범한 대학생 이였고 그는 다른 사람에 비해 선행을 더하면 더했지 불의를 그저 바라만 보는 그런 일물이 아니였다. 그런 그가 왜 살인을 저질렀으며 그 동기가 무엇으였을까? 가난만이 그 전부는 아니였으리라 현실과 이상향에 대한 괴리로 이한 세상이 그를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누가 그에게 그런 세계관을 재시하였으며 정의의 기준을 재시하게 한것일까? 결국 살인후 자기 자만과 자신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추락하는 그를 바라보며 극단적인 선택과 이룰수 없는 꿈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나는 과연 나의 이상향을 이룰 수 있을것인까? 과연 나는 그런 자격이나 능력이 있는 것일까? 혹자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자신이 무능력하기 때문이라하고 혹자는 세상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둘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나는 너무 계으로고 나약하다. 소설의 결만에서 그 치유는 사랑이라 말하는듯 하다 사랑이 있다면 감옥도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을까? 나의 사랑은 아직도 완결되지 않았기에 사랑으로의 결말은 아직 모르겠다.

책을 읽고 세상은 아직도 변해야되는 것이 많으며 누군가는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이중 하나가 나이길 바라지만 이또한 현실과 이상향의 괴리가 느껴진다. 나에 대해 알았다 싶었지만 다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지금의 내가 그냥 나 이길 바라지 않는 주인공의 마음처럼 나도 지금의 내가 나이길 바라지 않는다. 나도 주인공처럼 주저 않을 것인가 아니면 나아갈 것인가는 나의 몫이지만 아직도 난 자신이 없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