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2. 11. 12. 19:01



청춘의 독서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9-10-2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세상이 두려울 때마다 그들에게 길을 물었다. 유시민이 전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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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의 독서


 해외 나온 이래 처음으로 글을 작성한다. 5월달에 출국하여 지금이 11월이니 벌써 시간이 6달이 지났고 나는 아직도 재자리를 걷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필리핀에서는 영어공부하느냐 노느냐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던것 뿐만아니라 책도 도울의 ‘중용, 인간의 맛’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뜩이나 외국어로 머리가 아픈데 한자가 많은 책은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나마 호주에와 도울 강의를 듣고있어 강의를 다 들은 다음에 한번 읽는다면 이해가 좀 되리라 생각이 든다. 

 호주에 와서도 처음에 적응하기 바빠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호주에서의 생활도 이제 3개월이 지났고 결국 전자책 대신하여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이제 책을 보고있다.  처음 구입하여 읽은 책이 청춘의 독서이다. 이 당시 한국 이퍼브에서 eBook을 읽을수 있는 크레마라는 킨들과 같은 전자 잉크 뷰어를 내놓았고 한시적으로 eBook을 50% 할인하는 행사가 있어 이 책을 포함하여 13권을 구입하였다. 

 이 책을 처음 추천받았을 때는 유시민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였고 뭐 지금도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 고공비행이라는 팟케스트를 듣고 이 책을 읽으니 유시민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대략적인 윤각이 나오는 것 같다. 이 사람이 고민하고 있는 사회 문제와 인간애는 참으로 놀라울 정도이다. 책의 내용을 역사에 비추어 보며 그리고 그 작가 자신들의 삶을 비추어 봤을 때 결국 그 시대의 사회와 인간을  연구하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볼수 있다. 그리고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과 문제의 해결책을 책에서 찾고있는 듯하다.


이책에서 소계하고 있는 책들은 다음과 같다.

1. 죄와벌 - 도스토엡스키

2. 전환시대의 논리 - 라영희

3. 공산당 선언 - 카를 마르크스

4. 인구론 - 프리드리히 엥겔스

5. 대위의 딸 - 알렉산드르 푸시킨

6. 맹자 - 맹자

7. 광장 - 최인훈

8. 사기 - 사마천

9.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알렉사드르 솔제니친

10. 종의 기원 - 찰스 다윈

11. 유한계급론 - 소스타인 베블런

12. 진보와 빈곤 - 헨리 조지

13.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14. 역사란 무엇인가 - E. H. 카


이들 책중 내가 본것은 몇권 되지 않지만 내가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고 왜 사람들이 책을 보며 해설서를 읽는지 알게 되었다. 스토리로만 책을 보자면 지루한 철학서 역사서도 있고 단순 재미만으로 읽을 수 소설책 도 해설서를 통해 보게 되면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작가의 의도 등의 주변 지식을 얻게 되면 책에 대한 이해도가 배는 되는 것 같다. 단순히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보더라도 지금까지 우리는 자연 선택설에 대한 짤막한 지식만을 알고 있지만 사실 다윈의 두번째 대작 ‘인간의 우래’를 통해 집단 선택론을 이야기하며 적자 생존의 양육강식이 아닌 도덕성을 가진 집단의 발전을 이야기 하도 있다. 물론 두책이 대립되는 부분이 있고 아직도 이에대한 분쟁들이 있다고 한다. 이 밖에 다른 책들을 보며 진보와 보수가 가야할 길에대한 이야기를 하며 결국 자신의 입장인 진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재미있었던 부분은 ‘진보와 빈곤’의 저자 헨리 조지의 이야기이다. 헨리 조지는 소위말해 노린자 땅을 가지고 있는 몇몇이 일반 노동자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위해 본인이 뉴욕 시장 및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높은 임대료에 허덕이던 유권자들은 그에게 등을 돌린다. 그리고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보며 미디어의 횡포가 한 개인과 사회에 미칠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미디어를 재외한다면 사실이라는 것을 접할 수있는 방법이라는것이 몇가지나 되겠으며 이 정보라는것을 진정한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판가름은 할 수는 있는 것인가. 

 결국 우리나라의 지금의 상황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 거품에 집값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올랐지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 거품이 눈에 보이고 빠지려하는 시점에 있는듯하다. 미디어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이제 바닥을 쳤으니 부동산을 사기 적기라 말하고 있고 정부를 한술더떠 부동산 경기를 회복을 위해 없는 법또한 만드는 시국이다. 부동산 값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는 명분하에 정부가 이를 막기는 커녕 부동산값 뻐받들기를 하고있는 것이다. 거품이 훤히 보이는 건물을 젊은 세대에게 팔고있으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땅 값이 폭락의 손해는 젊은 사람들이 디집어 쒸워 하우스 푸어가 속출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인간 값은 아무도 신경쓰고 있지 않으니 자본금이 없는 청년들은 학비와 방세내기에 급급 하여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그러니 정작 중요한 자신의 인생과 정치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고 스팩 쌓기와 취업에만 연연하고 있다.

 과거 고전 시대의 이야기들이 아직 현재에도 자행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조금 씁씁하기는  하지만 희망은 언제나 있다고 생각하다. 어느 사회에서나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 사회를 이끌어 왔고 변화시켜 왔다고 생각한다. 결국 높은 곳도 낮은대서 먼곳도 가까운대서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 사회도 이런 사람들이 모여 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에게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희망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다.

 어떻게 글을 쓰다보니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이런 저런 자질구래한 것까지 다 쓰고 서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결론은 독서를 함에 있어 ‘청춘의 독서’라는 책은 다른 사람이 즉,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젊은 시절에 독서를 어떻게 어떤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했는지 나와는 어떻게 다른지 견주어 볼 수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