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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8 발레리노의 꿈 - 빌리엘리어트
Journal/Culture Play2010. 10. 8. 01:05



여자친구의 권유로 빌리엘리어트라는 영화를 봤었다 나와 거리가 조금 있는 발레 그리고 발레리노의 이야기지만 나를 사로잡는

감동과 용기의 영화 였었다. 그리하여 이번에 연극을 보러가게 되었다 위치는 역삼역 바로 옆에 있는 LG아트센터, 일요일 오전이라

역시 자리는 만원이였다. 뮤지컬에는 문외한인 나인지라 OP석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다. OP석은 무대 바로 앞 3~4줄 정도이고

영화를 볼때와 같이 고개를 조금 들고 봐 목디스크가 걸릴 수 있다 리스크와 OP석 사이드에 앉으면 내가 앉은쪽 안쪽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연을 가장 가까이서 볼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있어 배우와 호흡할 수있는 

 매력적인 자리이다.




뮤지컬을 봤는데 주인공 이야기를 빼먹을 수가 있겠는가 ㅋ 처음 이 뮤지컬을 보려할 때 가장 망설이게 했던점은 주인공이 한국

아리라는 점이였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포스터에서도 그렇고 빌리는 노란머리다;; 그리고 한국 아이가 발레라니 조금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뮤지컬을 보고나니 그 발레 실력에 조금 뻥튀겨서 입이 쩌억~ 벌어졌다. 발레 실력도 수준급이였고 연기또한 그러

했다. 지금 혹시 이 글을 보고있는 분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나와같은 걱정은 하지않아도 될것 같다 ㅋㅋ

그리고 뮤지컬을 보기전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영화에서의 마지막 부분 빌리가 성장하여 어른이 된 발레리노가 무대에서 뛰어 오르

는 장면이였다. 영화에서는 한번 뛰는 걸 멋지게 화면에 담았지만 실제 뮤지컬에서는 그렇게는 표현하지 못할 것이고 이 부분을

어떻게 멋드러지게 표현을 할까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른이된 빌리가 공연하는 부분은 볼 수없었다 대신

어린 빌리와 어른 빌리가 같이 미래의 모습을 보는 듯이 표현한 두 발레리노의 공연은 인상적이였다. 물론 이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왜냐하면 영화에서는 이 마지막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였기 때문이다ㅠㅠ) 전체적으로 공연시간 3시간을 시간가는지

모르고 폭 빠져서 볼수있는 아주 재미난 공연이였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영화를 다시 보며 뮤지컬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ㅋ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