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Journey2010. 11. 6. 01:59

제주도에는 유니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참조: http://www.unesco.or.kr/whc/wh/korwh_jeju.asp) 내가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볼수있었던 곳은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이였는데 특히 성산일출봉은 내가 제주도를 여행하며 가장 좋았던 장소이다. 보통 성산일출봉이라하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예로부터 영주(瀛州)10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본 성산일출봉은 일출이 아닌 일몰이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역시  일출 못지 않게 (아직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하였다. 이번에 들리지 못한 거문오름용암동굴들은 다은 제주도 여행에서 꼭 들려서

내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 믿에 사진을 조금 감상하고 바로 한라산으로 넘어가겠다


정상까지 총 소요시간은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리며, 관람 요금은 믿에 사진을 참고하길 바란다. 제주도에서

느낀점은 역시 관광지여서 그런지 어느 곳하나 돈을 받지 않는곳이 없다;; 하지만 보통의 물가는 서울보다는 저렴하다고 느꼈다.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6가지 코스가 있다. 이중에서 정상으로 오를 수있는 탐방로는 관음사탐방로와 성판악탐방로밖에

없어 처음 우리 취지는 정상을 오르는 것이였기 때문에 이 두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여러 사이트를 찾아 본 결과

관음사탐방로는 길이는 성판악탐방로보다 짧지만 길이 험하여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힘들다고 한다 그에 반해 성판악은

길이는 비록 길지만 완만하여 걷기에 좋다한다.

코스는 성판악 ==(7.3km)==> 진달래밭대피소 ==(2.3km)==> 백록담을 도착으로 마무리되며 대략 5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정상에 도착하기 바랬기 때문에 나는 성판악탐방로는 선택했지만 이게 문제였다. 정상을 찍는다는 목적만 생각하고

경치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였다 성판악탐방로는 등산하는 동안 안개와 나무 그리고 화산 돌 밖에 구경할게 없었다. 숲이

울창해 주위 경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생각보다 출발 시간이 늦어져 정상에 도착하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한라산은 등산시간은 시즌별로 등산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참조: http://www.hallasan.go.kr/hallasan/content.php?page=010105) 우리가 갔던 9월 초는 진달래 밭 대피소

에서 12시 반 이후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통제된다. 그리고 정상에서도 늦어도 2시에는 하산을 해야한다.

우리는 진달래밭대피소까지 대략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미리 알아본 5시간이란 시간은 백록담 도착을 기준으로한 시간

이기때문에 비교해 볼수는 없지만 진달래밭대피소까지 등산코스가 만만한 코스가 아니였기 때문에 아마 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

거리는 짧지만 누적된 피곤으로 시간이 적지 않게 걸렸을 것 같다. 젊은 사람 기주능로 대략 4시간 정도 걸릴 것같다.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했을때는 완전 녹초가 되어있었다. 대피소에서 미리 싸간 꿀맛같은 도시락을 먹고 쉬다가 원기를 회복하고

하산할때는 나혼자 거의 뛰다싶이 내려와 1시간 반만에 성판악까지 도착했다. 그때는 그냥 빨리 내려가고 싶은 생각뿐이였다;; 

그럼 화제를 돌려 다시 탐방로를 알아보자 그렇다면 한라산에서 가장 경관이 좋은 탐방로는 어디인가?? 당연 어리묵탐방로는

꼽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믿에 지도에서와 같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다.

다음 번 제주도에 다시 간다면 어리묵 탐방로에서 진정한 한라산의 경치를 만끽하고 싶다 ㅠ_ㅠ





10시 반경 출발 시간 (조금 나중에 사진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찍은 것같다 그래서 출발시간이 정확하지 않다.)











10시 반경에 출발하여 1시 45분경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사실 이 블러그를 올리며 너무 늦게 올리지 말아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되었다. 바쁜 일정에 취미생활인 블러그를 하려

하니 밤시간을 쪼개서 하지만 벌써 제주도 다녀온지 2달이 지났다;; 상황이 이러니 막 여행을 마쳤을때의 그 생생한 느낌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겠는가....;;  조금은 아쉽기도하고 참 어려운 일 같기도 느껴진다. 하지만 이렇게 라도 글을 쓰고 내 추억을 남기는 일은

앞으로도 끈이지 않고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