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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3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Books2010. 12. 3. 00:21
지금알고있는걸그때도알았더라면(잠언시집)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시 > 한국시
지은이 류시화 (열림원,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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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감상할 만큼 감성적이지도 않으며 고등학교 책 에서 밖에 시라는 것을 보지

못 했기 때문에 모든 시는 대학 수능시험에 나오는 4.4조의 운율에 맞춘다는 등

어려운 용어와 형식에 맞아야하는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파오는 존재였다.

그러던 중 도종환씨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이라는 시를 알게되었다. 이 시가 나에게

많은 위안을 주었고 시 라는 것을 다시 볼수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좋은 시집을 찾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이 잠언 시집을 보게되었다. 이 시집은 너무도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게 없을 것 같다.

그냥 시집 중 마음에 와다은 3편의 시를 적으려 한다.(마지막 시는 이해가 잘 안된다.ㅠㅠ)

도둑에게 배울 점
-랍비 주시아-
도둑에게서도 다음의 일곱가지를 배울 수있다.
그는 밤 늦도록까지 일 한다.
그는 자신이 목표한 일을 하룻밤에 끝내지 못하면
다음날 밤에 또다시 도전한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든 행동을
자기 자신의 일처럼 느낀다.
그는 적은 소득에도 모숨을 건다.
그는 아주 값진 물건도 집착하지 않고
몇 푼의 돈과 바꿀 줄 안다.
그는 시련과 위기를 견뎌낸다. 그런 것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기가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가를 잘 안다.

인샌의 황금률
-작자 미상-
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내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 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네가 어질러 놓았으면 네가 치우고
네가 옮겼으며 네가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고 싶으면 허락을 받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 그냥 놔두라
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
깨지지 앖았으면 도로 붙여 놓으려고 하지 말라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좋게 해주는 말이라면 하라
하지만 누군가의 명성에 해가 되는 말이라면
하지 말라

모든 것
-십자가의 성 요한-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매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을 찾으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하고,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한다.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게로 가려면
모든 것을 떠나 모든 것에게로 가야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로 함이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Posted by Brian 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