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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전 읽기 두번째 작품인 "새벽에 홀로 깨어" 이다.
역시 이번 고전을 읽으면서도 너무나 어렵고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읽단 시를 읽으면서도 나는 주로 출퇴근 전철에서 읽기 때문에
깊게 음미하지 못했던것 같다 그나마 뒷 부분에 글들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저자 최지원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으로써 자는 고운이라기도 하고
해운 이라기도 하는대 부산의 해운대라는 지명도 그의 자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당나라 유학파 출신으로 이때 쓴 그의 시나 편지에서 신라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라던지 인간적인 모습이 잘 그려져 있고 그의 공문서에서는 설득력있고
빼어난 글솜씨를 볼수 있으며 그가 지었다는 설화들을 보며 그의 상상력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한글로 번역되 있다고는 하지만 그의 말이 참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신라시대 최고의 지성인이자, 시대와 타협하지 않는 곧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알려져 있는 그의 인간적인 감정 표현이라던지 유희는 나에게는 또다른 놀라움으로
다가 옸다.
발해의 역사에 대해 잘 요약되어 "사불허북국거상표"(謝不許北國居上表)
- 신라의 윗자리에 있게 해 달라는 발해의 청을 황제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데 감사하는 글 -
에서 신라인으로써 그가 바라 보았던 좋지 않은 시선들을 이 전 고전이 였던 발해고와
견주어 생각하니 더욱 고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고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다음 책인 이이의 성학집요를 구입하긴 했지만
그 두께는 나를 움추려 들게하기 충분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전읽기에 정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