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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2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Books2011. 11. 22. 00:41
그녀에게보내는마지막선물장진영김영균의사랑이야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영균 (김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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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줄만한 책이다 하지만 절대 여자친구에게는 선물하질 말길...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했고 아름답게 보낸 김영균씨 정말 멋진 사람인것 같다.

누구라도 쉽게 하지 못할 사랑을 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이런 사랑이 과연 극단적 결말이 아니였을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는가?

사실 그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 수 있을것이 아닌가...

요즘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사실 어떻게 사랑하냐보다 어떻게 그 사랑을 유지할까? 라는 고민이 많다.

몇차례의 사랑이 있었고 몇차례의 이별이 있었다. 그러면서 사랑은 시작하는 것 보다

유지하는게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짧지 않은 기간 만났지만 결국 이별하고

이별하지 않지만 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들은 정때문에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사랑하니까 정이 되어버린 걸까?

사랑과 정은 어쩌면 같은 말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이를 부인하고 싶다.

사랑하니까 정이 들수 있지만 절대로 사랑이 정이라는 단어와 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또한 사랑과 현실에서의 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아지은 비현실 적인 사랑을 원한다.

얼마전 선술집에서 한 40대 후반의 커플을 보게 되었는데 사실 분륜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작은 술집에 바로 옆에 앉은 인연이 되어 대화를 하게 되었고 서로 부부라고 설명을 해 주셨다.

물론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들어 조그마한 선술집에서의 데이트 정말  낭만적이고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책에 관련된 내용은 쓰지 않았지만 이 책을 보며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남자가 해야할 것 중에 한가지도 알게되었다.

남자가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헌신을 다하고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김영균씨가 더 멋진 이유는

장진영씨를 만나기 전 언젠간 다가올 사랑을 위해 자신을 가꾸고 준비해 왔었다는 점이다.

준비라는게 물론 이분은 돈도 많이 준비 하셨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고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내가 나를 너무 저렴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좀더 나를 가꾸고 내 평생의 반려자를 준비할 나의 마음가짐 먼저 챙겨야 할것 같다. 

 
Posted by Brian B. Lee